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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Story
<<건빵으로 만드는 초간단 종이컵 머핀>> 본문
▶▶건빵 머핀◀◀
남자들 둘 이상이 모이면 꼭 하게 되는 얘기가 뭐가 있을까요? 요즘같은 경우에는 축구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하겠죠? 그런데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얘기가 있죠?? 바로 군.대. 이야기...남자들은 군대 얘기만 나오면 어깨에 힘이 뽝 들어가면서 무슨 나라라도 구한것마냥 신이나서 이야기를 하죠. 여자들은 정말정말 지루한데...군대에 있을땐 뭐 자기 몸집만한 독수리가 눈앞에 있었다는 둥 화생방 훈련이 어쨌다는 둥 알아듣지 못할 이야기들만;;
근데 저는 군대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바로 "건빵" 이랍니다.
저희 친정집이 논산 훈련소 근처입니다. 남자들은 그쪽으로는 오줌도 안 눈다죠?ㅋ 제가 어렸을땐 저희집 바로 앞으로 군대 행군이 지나갔었습니다. 행군이 지나가다가 쉬는 시간이 되면 길거리에 앉아서 쉬었는데 저희집 문앞 바로 앞에 군인들이 앉아있기도 했죠. 친정언니들이 어렸을땐 군인 아저씨들이 앉아서 쉬고있을때 바가지에다 물을 받아서 가져다주면 그 물을 드시고는 답례?로 건빵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때는 건빵보다는 별사탕이 더 먹고싶어서 건빵 받는게 좋았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군대에서 건빵을 나눠주나요? 건빵 안에 별사탕도 들어있나? 가끔 호프집에 가면 안주로 건빵 튀김이 나오는 곳도 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었죠. 얼마전 갑자기 그게 먹고싶어서 마트에 가서 건빵을 샀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튀기고 설탕에 버무려서 짠~~
그런데 아쉽게도 맥주가 없었네요ㅠ.ㅠ 근데 아들이 건빵튀김을 너무 잘 먹더라구요. 처음에 하나 먹더니 조금 있다가 다시 와서 "엄마~ 이거 더 먹어도 되요?" 하고 묻길래 된다고 하니 통째로 가져가서 자리잡고 먹더라구요. 아마도 겉에 묻어있는 설탕이 달달하니 맛있어서 더 잘 먹었던거겠죠. ㅋㅋ 종종 간식으로 해줘야겠습니다.
우선 건빵에 대한 다른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오늘의 포스팅 "건빵으로 머핀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건빵으로 머핀을? 상상이 안 되죠? 보통 머핀이라하면 이런 비주얼이어야 하거늘 건빵으로 어떻게 머핀을 만들수 있을까~~ 머핀이라기보다는 약간 브라우니에 가깝기도 한거 같습니다. 필요한 재료들도 구하기 어려운것도 아니고 만들기가 어려운것도 아니라 집에서 쉽게 만들어볼수 있는 요리더군요. 그래서 혼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볼수도 있을거 같아서 알려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재료 : 건빵, 종이컵, 우유, 설탕 간단하죠?
우선 건빵을 가루를 내줘야합니다. 믹서기에 갈면 좋겠지만 제가 믹서기 사용하는걸 조금 무서워하기도 하고;; 소리도 크고 귀찮아서;;ㅋ 그래서 밀대로 밀어주기로 했습니다.
지퍼팩에 건빵을 넣고 밀대를 이용해서 (밀대가 없을경우 그냥 마구마구 부숴주면 됩니다.ㅋ) 가루로 만들어 줍니다. 저는 아들의 힘을 조금 빌렸지요. 밀대로 밀기도 하고 망치처럼 두드리기도 하고 파워주먹으로 부수기도 하고.ㅋ 아들은 신이나서 열심히 도와주었답니다. 조금 지나니까 힘들었는지 "이제 엄마가 해~" 라고 교체를 원하더군요.ㅋ 그래서 제가 남은건 열심히 밀고 밀고 또 밀어줬습니다. 이때 건빵이 부숴지면서 지퍼팩에 구멍이 생겨서 가루가 흘릴수 있으니 바닥에 쟁반이나 비닐같은걸 꼭 깔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들과 제가 힘을 합쳐서 만든 건빵 가루입니다. 믹서기에 갈은거처럼 완전 가루는 아니고 중간중간 덩어리가 있지만 만드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이렇게 건빵을 가루만 내도 반 이상은 끝낸겁니다. 이제 종이컵에 우유를 부어줍니다.
저는 흰 우유, 초코 우유를 준비했습니다. 이건 취향에 맞게 딸기 우유라든지 커피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양은 자판기에서 나오는 믹스커피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흰 우유와 초코 우유를 준비하고 저는 설탕을 한수저 넣었습니다. 흰 우유에는 한스푼을 넣고 초코 우유는 그냥 먹어도 단 맛이 있기에 넣지 않았습니다. 이 설탕도 안 넣으셔도 되고 넣으시려면 취향껏 양을 조절하셔서 넣으시면 됩니다.
이제 여기에 건빵가루를 넣어 섞어 줍니다.
건빵 가루가 우유를 금방 빨아들입니다.
건빵 가루의 양은 반죽?이 이 정도의 묽기정도면 됩니다. 딱히 정확한 양 없이 건빵 가루를 넣어가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자 이렇게하면 이제 전자렌지에 넣기만 하면 끝입니다. 전자렌지에 넣고 2분을 돌려줍니다. 돌아가면서 안을 보니 종이컵안에서 점점점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2분이 지나고나서 잠시 식힌 후 다시 한번 2분을 돌려줍니다. 2분씩 두번 돌리면 끝입니다.
전자렌지를 바로 열었을때 부풀었단 다시 가라앉는게 보이죠? 저는 넘치는줄알고 순간 쫄았...;; 이제 식힘망에 뒤집어서 꺼내주면 됩니다.
뒤집었을땐 밑 부분이 촉촉하게 물기가 있어보이는데 조금 지나면 없어진답니다.
완성! 어떤가요? 제가 보기엔 완전히 가루를 내지 않고 만들어서 그런지 비주얼이 더 좋은것도 같습니다. 완전히 가루를 내셔도 되고 저처럼 약간 덩어리들을 있게 해줘도 되고 이건 취향껏 정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안을 한번 볼까요?
머핀보다는 약간 브라우니쪽에 가까운 비주얼이네요. 덩어리들이 우유를 많이 흡수하지 않아서 조금 건빵의 맛이 있습니다. 완전히 가루를 내지 않고 덩어리있게 가루를 내셨을 경우에는 건빵 덩어리들이 우유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먹었을때의 식감은 일반 머핀처럼 부드러운 맛은 없었고 브라우니처럼 찰진 느낌? 맛은 건빵의 뻑뻑한 맹맛에 설탕이 들어가서인지 목 막히는 뻑뻑함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건빵으로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나름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설탕의 양을 조금 더 늘려서 만들어야겠습니다. 또 위에다가 견과류나 초코칩같은걸 올려서 만들어도 비주얼도 좋아지고 맛도 더 업그레이드 된 맛을 느낄수 있을거 같습니다. 건빵으로 머핀을 만들수 있다는거에 신기해서 처음 만들어봤는데 호기심으로 만들어본거 치고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간단하게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줘도 될거 같고 더 비주얼좋게 데코에 신경써서 만들어 커피 한잔, 우유 한잔으로 가볍게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만들기도 쉬워서 한번쯤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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