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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독일마을이? 그것도 구미에? 시원한 수제 맥주와 모듬 소세지를 즐기고 구미 핫플레이스가 될 "독일마을" 본문

음식 story

한국에 독일마을이? 그것도 구미에? 시원한 수제 맥주와 모듬 소세지를 즐기고 구미 핫플레이스가 될 "독일마을"

이쁜민쓰 2018. 7.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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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신평 <<PUB & RESTAURANT독일마을>> 

얼마전 신랑 쉬는 날이었지요. 오랜만에 저희 부부는 영화도 보고 데이트 좀 해보자고 얘기를 했답니다. 그래서 아침에 아들은 어린이집 등원을 시키고 (미안해 아들~ 다음엔 아들도 같이 데이트 하자♥)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저희가 본 영화는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나오는 "탐정 리턴즈" 였습니다. 신랑이랑 팝콘, 즉석버터구이오징어, 콜라를 사서 아주 맛있게 먹으면서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나와서 이제 점심을 먹을 시간!! 무엇을 먹을지 아주 행복한 고민을 했답니다. 지역맘 까페에서 나름 핫한 맛집으로 인당 7000원으로 먹을수 있는 한식집을 가느냐, 아니면 동네에 새로 생긴 분위기있는 식당을 갈지 고민을 하던 중 그래도 오늘은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이니까 분위기 있는데로 가자고해서 신평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동네 바로 옆이 신평이라 자주 지나가면서 저기 꼭 가보자 했던 곳이였습니다.

저희가 간곳은 "독일마을"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시원한 수제 맥주와 모듬소세지를 먹을수 있는 호프집이기도 하고 스테이크, 필라프, 커리(난 카레라고 부르는게 왠지 정감가는데...ㅋㅋ) 등 다양한 식사도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렇지만 이곳도 곧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될거같은 느낌이 퐉퐉퐉!! 밖에서 봤을때 독일마을? 호기심도 생기고 왠지 데이트할때 가면 좋을거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우선 밖에서의 모습은 굉장히 저희 동네랑 어울릴거같지 않은 분위기?ㅋ그런데 뭐지? 뭐하는 식당이지?하면서 호기심이 생기고 가보고싶은 느낌이 듭니다. 대표적인 메뉴의 사진이 플랜카드로 걸려있습니다. 입구쪽으로 가면 야외 테라스?에 테이블이 4테이블 정도 있습니다. 여름엔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해도 좋을것 같아보입니다.

인테리어 등이 예뻐서 한컷♡ 오픈시간 - 11:00 폐장시간 - 23:00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자~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저희가 갔을땐 두 테이블정도 손님이 계셨습니다.

저희는 안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안쪽에 독립된 공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규모의 단체손님정도는 예약이 가능할거같았습니다. 주문받는곳쪽에 밖을 보면서 먹을수있도록 창가쪽에도 의자들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있으니 아기가 있어서 쉽게 밖에서 밥 먹기 힘든 엄마들도 와서 분위기 내면서 먹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직은 하나라서 아쉽지만 더 여유있게 준비하시겠죠?)

우선 자리를 잡고 메뉴 먼저 정하기!! 주문서 종이를 주시고 메뉴판을 보면서 정해서 주문서에 적어서 드리면 됩니다. 옴마, 볼펜 예쁜거봐~~탐난다 ㅜㅜ 저희는 음식으로 치킨커리, 목살 스테이크를 시키고 맥주는 바로 그 밤나무를 시켰습니다.

맥주의 향과 맛에 맞게 이름이 지어진거 같은데 다음엔 다른 맥주들도 꼭 먹어보고 말리라!! 주문을 하고는 내부를 더 둘러봤습니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한쪽벽 윗면은 유리로 되어있어서 조리되는 과정을 볼수있어서 더 믿음이 가는거 같습니다.

화장실 가는 입구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여자들은 꼭 화장실에서 사진을 한번씩은 찍게 된다죠.ㅋㅋ

천장에 있는 등도 제 스타일입니다. 여보야 우리집 등도 바꾸고 싶다ㅠㅠ 매장 안을 둘러보는 사이 테이블에 셋팅이 되었네요.

반찬으로 나온 양파 피클. 하나 맛 봤는데 짭쪼름하면서 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살짝 매운맛도 나고~ 밥 반찬으로 좋을듯!!! 그리고....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거같은 나의 사랑 맥주님~~ 맥주 안주로 나오는건지 세가지 종류 소세지?가 나왔습니다. 신랑이랑 종류별로 하나씩 맛을 봤는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에 뭔가 고급진맛이라고나 할까? 다음엔 꼭 모듬 소세지를 먹어봐야할거 같습니다.

자자자 맥주를 한모금~~잉?맥주가 왜 막걸리 맛이 나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밤막걸리맛 ㅋ 술을 못 먹어서 술에 대해 잘 모르는 신랑도 살짝 맛만 보더니 그 밤막걸리 맛이 난다면서 ㅋㅋ  이름이 "바로 그 밤나무" 라 그런가? 그런데 밤막걸리와는 다르게 먹고나면 입안이 뭔가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이름이랑 딱 맞아떨어지는 맛 ㅋ 다른 맥주들도 막 먹어보고싶은 충동이~~~하지만 낮이고 이따 울 아들 하원도 받아야 하니 오늘은 요거 한잔만 ㅋㅋ

저는 맥주를 즐기고 신랑은 스프라이트를 즐기고있는데 메인 음식이 나왔습니다.

먼저 치킨커리♡ 닭도 좋아하고 카레도 좋아하는 제가 선택한!ㅋ 우선 카레향이 아주 좋습니다. 집에서 해먹던 오뚜* 카레의 향과는 차원이 다른ㅋ 

카레에 닭다리가 하나 크~게 퐁당 빠져있네요. 닭다리살을 찢어서 커리에 푹 찍어 먹었는데 닭다리는 오븐에 구워서인지 기름지지 않고 아주 담백했습니다.

카레 맛은 정말 향에서 느꼈던거처럼 아주 고급진 카레의 맛이었습니다. 인도 사람들처럼 손으로 막 퍼먹어야 어울릴거같은???ㅋ맛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오면 이걸 매번 먹을거 같습니다.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 저희 아들도 카레를 좋아하는데 아들이 먹기엔 약간 매울거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어른들이 먹기엔 제대로 된 카레맛을 느낄수 있는 메뉴인거 같습니다.

자 이번엔 목살 스테이크를 살펴보겠습니다. 닭고기든 돼지고기든 고기는 항상 옳습니다~ 내사랑 고기♡ 

맛있게 구워진 양파와 파인애플이 있고 슬라이드 아몬드랑 무순, 양배추 등이 섞인 야채 샐러드. 그리고 밥 한덩어리와 목살 한덩어리. (목살 한덩어리;; 나처럼 고기를 좋아하고 대식가인사람에겐 작다ㅠㅠ) 배가 고플대로 고파진 신랑은 나에게 사진을 찍을 시간을 길게 주질 않네요.

참지 못하고 목살을 난도질 해놓으셨네요.ㅋ 목살도 오븐으로 구워서 기름기가 쏙 빠져 담백했습니다. 저와 신랑은 '음~음~' 하면서 말없이 먹었네요. 역시 우리 부부는 먹을땐 말이 없어ㅋ 정신없이 먹었네요. 신랑이랑 이렇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해본게 얼마만인지~~ 영화도 보고 분위기있는 음식점에서 분위기있는 음식도 먹고~아주 행복한 하루네요.

우리 동네에, 아니 바로 옆 동네에 이렇게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음식점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더더더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신평에 있는 "독일마을" 에 가서 분위기도 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힐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저는 힐링 제대로 하고 왔네요.

시원한 맥주가 생각날땐? 독일마을! 맛있는 커리 음식이 먹고 싶을땐? 독일마을!!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하고 싶을땐? 독일마을!!! GO GO GO~ 이상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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