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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혼족도 제대로 챙겨먹자! 초간단 참치쌈장 만들기

이쁜민쓰 2018. 6. 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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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쌈장 만들기

자취생, 혼족, 싱글 등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죠? 저도 대학 졸업후 취업해서 결혼하기 전까지 혼자 자취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이나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밖에서 먹고 들어오거나 컵라면, 아니면 굶었죠. 저는 워낙 겁이 많고 상상력 또한 풍부해서 혼자 사는 제가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답니다. 그런데 요즘엔 혼족, 자취생 등 혼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엔 식당에 가서 혼밥을 하지 못 하는 성격이라;; 그래서 집에서 건강한 쌈밥으로 한끼를 든든하게 해결할수 있는 초간단 <참치쌈장> 레시피를 들고왔습니다.

저희 신랑이 참치를 참 좋아합니다. 맨밥에 살코기 참치, 고추장, 참기름만 넣고 쓱쓱 비벼서 한끼를 해결하기도 하고(이런점은 마누라인 저한테는 좋은거 같아요. ㅋㅋㅋ)고추참치, 야채참치, 참치찌개 등 참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한답니다.

이번에 참치 쌈장을 만들라고 사다 놓은 살코기 참치도 냉장고에서 발견하고는 이거 먹어도 되지? 먹는다~ 하길래 참치 쌈장 만들거라고 못 먹게 했더니 살짝 삐지신;;ㅋ 맛있게 참치쌈장 만들어 드릴테니 쫌만 참으셔요~~~ 그럼 참치쌈장 만들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 참치 1캔, 고추장 2스푼, 된장 2스푼, 설탕 1스푼, 참기름 1스푼, 대파, 양파, 새송이버섯, 청양고추

재료 간단하죠? 혼자 산다고 해도 저정도의 재료는 있을테고 없다고해도 쉽게 구할수있는 재료들이지요. 새송이버섯이랑 청양고추는 생략 가능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냄비 또는 뚝배기에 참치캔에 있는 기름을 꾹 짜서 담아주세요. (항상 참치 먹을때마다 저 기름이 저는 거슬렸지요. 저 기름을 먹으면 살이....하면서요ㅠ.ㅠ)

참치 기름에 쫑쫑 썰은 대파를 넣어 달달 볶아서 파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어느정도 볶아 졌을때 작게 썰어둔 양파와 새송이버섯을 넣어줍니다. 저는 씹는 식감을 좀 있게 하려고 양파와 새송이버섯을 너무 작게 다지지 않고 약간 크기가 있게 썰어주었습니다.

양파와 새송이버섯을 볶다가 양파가 익어서 투명하게 변해갈때쯤 고추장 2스푼, 된장 2스푼(저는 친정엄마가 만드신 집된장이라 반스푼 줄여서 1스푼 반을 넣었습니다. 시판 된장을 사용하실때는 2스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설탕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참치를 넣고 잘 섞은 후 볶아줍니다.

바글바글 볶아지기 시작하면 종이컵 기준으로 반컵정도의 물을 넣은 후 다시 끓여줍니다. 양파랑 버섯에서 물이 나오기때문에 너무 많이 넣으시면 쌈장형태로 변할때까지 한참을 졸이셔야하니 많이 넣지 마세요. 한참 끓고있을때 작게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다시 한소끔 끓여줍니다. 저는 청양고추를 좋아하지 않지만 신랑이 좋아하기에 어쩔수없이 아주 아주 잘게 다져서 넣었답니다. ㅋㅋ 이건 취향껏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보글보글 끓고있는 참치쌈장. 그럴싸해보이죠? 물이 많아보이는거 같아도 막상 저어주면 물이 없어진답니다. 

이렇게 거의 다 쫄아서 완성 되어갈때쯤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참기름까지 똑! 넣고나면 아주 구수하고 막 쌈싸먹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답니다. 자, 참치쌈장 완성입니다!!

어떤가요? 약간 강된장같은 느낌도 나고 비주얼로는 고추참치 같기도 하고~ 냉장고에 있던 알배기 배추랑 상추를 씻어서 신랑님께? 대령을 해드렸죠~

우선 참치로 만든 쌈장이라고 하니 "먹어볼까~"  하면서 다른 요리들 맛 볼때와는 다르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시네요.

역시나 제일 먼저 배추에 밥 한숟가락 얹고 쌈장을 푹 퍼서 밥에 올려 한쌈을 하시네요~ "뭐야~ 맛있네~" 하면서 다음엔 상추쌈으로 ㅋㅋ 잘 먹길래 "여기에 우렁 넣으면 우렁 강된장처럼 맛나지 않을까?" 했더니 단호하게 "아니! 이건 이대로가 제일 맛있을거 같아. 우렁 넣으면 맛이 이상해질거같아" 라며 다시 또 쌈을ㅋㅋ

 며칠전 동네 마트 행사때 사다 둔 목살이 있어서 빨갛게 제육볶음을 했는데 같이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네요.

솔직히 다른거 필요없고 그냥 밥만 있어도 될거 같아요. 밥 한숟가락에 쌈장 푹 퍼서 올려 먹으면 그냥 밥 한그릇 뚝딱 할거 같습니다. 솔직히 혼자 살면서 혼자 밥 먹고 그러면 청승맞아 보일거 같고 왠지 맛 없을거 같고 제대로 잘 안 챙겨먹기 마련인데. 이제 그러지 말자구요. 초간단 참치쌈장 만들어서 혼자 먹더라도 맛있게! 제대로! 건강하게 챙겨 먹자구요.

절대 어려운게 아니고 재료도 구하기 어렵지 않고 쉽게 구할수있는 재료들이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그럼 오늘도 아주 간단한 "참치쌈장" 만들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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