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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머핀은 노no노~오레오 과자로 만드는 특별한 머핀 만들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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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머핀은 노no노~오레오 과자로 만드는 특별한 머핀 만들기♡

이쁜민쓰 2018. 6. 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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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머핀 만들기◀◁

 

요즘 제가 포스팅이 뜸한 이유가... 뭐 거창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였고... 수제 오란다를 만들면서부터 베이킹이라는 아주 마성의 늪에 빠져서...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먹고 먹이고 ,,,하다보니 포스팅을 할 시간이 안 나더라구요.  그렇다고 뭐 베이킹 공방? 을 차릴 정도로 제대로 배우려고 하는건 아니고 그냥 취미로 내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간식이나 만들어주자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만들다보니 ㅋㅋ

이것저것 만들다가 최근에 반응이 좋았던 한가지를 소개를 하고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만큼 나름 자신이 있는 레시피이기에 ㅋㅋ 그 이름하여 "오레오 머핀" 입니다. 저희집 큰아들(?) 작은 아들이 좋아하는 과자 중에 하나가 바로 <오레오> 입니다.

그래서 저희집에 오레오는 잘 떨어지는 날이 없지요. 그런데 집에 오레오가 있는걸 모르고 또 사버리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오레오 풍년이... 에헤라 디야~ 오레오 풍년이로구나~~♪ 사실 큰 아들(?)은 오레오를 과자까지 다 먹지만 작은 아들은 오레오를 먹을때 과자를 먹지 않아요. 안에 하얗고 달달하기로는 마시멜로 저리가라하는 그 필링? 고것만 먹기에 항상 과자는 버리곤 했답니다.

그래서 항상 이렇게 과자만 남게된답니다;; 넘쳐나는 오레오를 놔두면 또 그렇게 운명을? 달리 하실거 같아서 소진할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 생각 하다가 베이킹 까페에서 오레오로 머핀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캐치 캐치!!! 바로 여기 저기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들기에 가장 쉽고 (앞서 포스팅에서 계속 말했듯이 어려운건 절대 안 만드는 쥔장이라는것을;;) 이쁜 비주얼을 뽐낼수있는 레시피를 찾아서 저의 입맛과 큰아들 작은아들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해서 약간의 조정으로 안착하게 된 레시피를 알려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연구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저 나름의 계량 조정이 있었으므로 각자의 취향껏 계량을 조절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그럼 오레오 머핀 만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 오레오쿠키 한곽(길쭉한 종이곽에 두봉지가 들어있는 오레오), 박력분 250g, 버터 180g, 설탕 170g, B.P 6g, 생크림 70g

저는 이 레시피에서 버터는 일반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했고 무염버터를 사용하실 경우 소금 한꼬집을 추가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집에 생크림이 있는줄 알고 시작을 한거였는데 알고보니 매일우유 휘핑크림이여서 그냥 그걸 사용했습니다. 매일우유 휘핑크림을 사용했는데도 부드럽고 맛있는 머핀이 만들어졌습니다. ^^ 그럼 만들기 시작!

1. 실온에 30분 이상 둔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서 크림화 시킨 후에 설탕을 넣어 섞어 줍니다. 설탕이 다 녹을정도까진 아니고 서걱저리는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만 섞어 줍니다.

2. 실온에 두었던 계란을 잘 풀어 준 뒤 3~4번 정도 나누어서 섞어줍니다. 이때 계란도 실온에 30분 이상 두었다가 사용해야 버터와 분리되는 현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고 계란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나누어 넣어주는 이유가 그것때문입니다.

3.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체어 쳐서 넣은 후 가볍게 섞어 줍니다. (무염버터를 사용하셨을 경우에 소금도 한 꼬집 넣어줍니다.) 

4. 본반죽에 휘핑크림을 넣어 고루 잘 섞어 줍니다. ( 저는 생크림이 없어서 휘핑크림을 사용했습니다. )

5. 오레오 쿠키에서 6~7개 정도의 쿠키를 반을 나누어 안에 크림을 제거한 후 작게 부셔줍니다. (지퍼팩에 넣어 밀대로 밀어주면 쉽게 분쇄할수 있습니다. )

 

6. 분쇄한 오레오 쿠키 가루를 반죽에 넣어서 섞어 줍니다. 이때 저는 계란 비린내를 없애주고자 바닐레에센스를 2~3방울 넣었습니다.

7. 다 끝낸 반죽은 짤주머니에 넣어 30분 이상 냉장고에 넣어 휴지를 시켜줍니다.

8. 머핀틀에 머핀 유산지 컵을 넣은 후 휴지를 끝낸 반죽을 짜줍니다. 이때 반죽의 양은 유산지컵의 70%정도 채워 주시면 됩니다. 이게 저의 첫 머핀이 아니고 두번째 머핀 도전이였는데 첫번째 머핀 도전때는 마트에서 그냥 머핀 믹스를 사서 도전을 했었습니다.  뭣도 모르고 유산지컵에 반죽을 가득 채웠다가...

완전 화산 폭발을 경험 한 다음 도전이라 이번엔 욕심 안부리고 적당히 채웠답니다. (역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잉???ㅋㅋ) 이렇게 셋팅 된 머핀틀을 175도로 예열 한 오븐에 27~30분 가량 구워줍니다. 온도와 시간은 각 가정의 오븐 사양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오레오 머핀 완성입니다. 

그냥 심심한 기본 머핀보다 훨씬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길쭉한 오레오 쿠키 한 곽에 보면 두봉지가 들어있는데 한봉지에 5개씩 들어있습니다. 저는 7개를 사용해서 3개가 남았었는데 이 남은 3개를 조각내서 머핀 위에 데코를 해봤습니다.

 반죽이 녹고 부풀고 하는 과정에서 가운데에 장식했던 오레오들이 가장자리로 밀려났지만 비주얼을 참 맛있어 보이네요. 요즘은 오레오 분태가 나와서 그걸 많이 이용하시는데 저는 그냥 집에 있는 오레오를 이용했답니다.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오레오 과자로도 충분히 맛이있답니다.

솔직히 저는 빵, 쿠키 이런것들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그래서 항상 만들기는 열심히 만들고 맛 평가는 신랑이 하곤합니다. 이번 오레오 머핀을 맛본 신랑이 "음~ 맛있네"  라며 무미건조한 시식평을 내렸습니다. 사실 저 시식평이 가장 극찬의 표현이랍니다. 뭔가 입맛에 안 맞으면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말을 아끼고 버벅거리지요. ㅋ 그런 신랑이 '맛있네' 라고 했을땐 정말 맛있고 먹을만하다는 표현인거죠. ㅋ잘라서 단면을 봤을때도 휘핑크림을 사용해서 그런지 촉촉해보이더라구요. (진짜 생크림을 사용했으면 얼마나 촉촉했을까~~~ 생크림 사다가 다시 도전해야지!!!ㅋㅋ) 아들도 잘 먹고 신랑도 잘 먹고 하니 완전 뿌듯뿌듯!!! 또 하나의 베이킹을 정복했답니다~~~ㅋㅋ

신랑이 "요즘은 1일 1베이킹이야?" 하고 묻습니다. 그래서 "왜? 싫어?" 라고 물으니 "아니~ 자기가 뭔가 취미가 생긴거 같아서 좋아서 그러지~" 올~~~갑자기 왜 자상모드??ㅋㅋ 베이킹이 재밌기는 하지만 만들면 만들수록 다 돈이 들더이다~~ 그냥 취미로 가끔 한번씩 만드는걸로 만족해야지... 이거 지대로 꽂혀서 하다가는 우리집 거덜나게 생겼어 ㅋㅋㅋ

 

그래도 오레오 머핀 성공으로 베이킹에 관심이 더 훅! 생긴건 사실이네요.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분들도 과감하게 도전하셔서 (저도 만드는거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만드실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에게 맛있고 달달하고 폭신한 머핀을 우유 한잔과 함께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는 또 열심히 베이킹을 하다가 '이거다!' 하는 레시피가 있으면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레오 머핀 만들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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