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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Story
더이상 입천장 까지면서 먹지 맙시다! 딱딱하지 않은 옛날 과자 "오란다" 레시피♡ 본문
"수제 오란다" 만들기"
옛날 과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자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가지가 바로 오란다입니다. 요즘 수제 오란다가 참 핫하죠? 그래서 오란다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오란다 만드는 과자를 알알이, 퍼핑콩이라고 하는데 구하는곳도 찾기 어렵고 또 베이킹 공방에서 수업하는 곳이 많아서인지 레시피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요거 요거 만들어보고는 싶은데 어떻게 만들어야하나 계속 고민을 하던차에!!! 가입해있던 까페에 어떤 회원분이 레시피를 올리셨더라구요. 예스!!! 이제 퍼핑콩을 구해야겠다! 그런데 재료를 파는곳이 많지가 않더라구요. 유명한 한곳이 있는데 그곳은 4Kg씩 판매를 해서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같이 공동구매를 하는 방법으로 많이들 구매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 주변엔 오란다 만들기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고 혼자 4키로는 감당할수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까페에 공구가 올라왔다는 기쁜 소식!!! 그래서 2kg을 주문했습니다.
이제 오나 언제 오나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퍼핑콩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어렵게 알게 된 레시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처음이라 생각했던만큼 모양이 나오지도 않고 자를때 부스러기도 많이 나오고 신랑이 너무 안 달다고 하더라구요. 시중에서 파는 오란다는 집에서 만든 것보다는 훨씬 딱딱하고 단 맛이 납니다. 그런데 처음 만든 오란다는 딱딱하진 않는데 단맛이 덜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두번 세번 만들어 보고 저만의 레시피를 찾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나름 저만의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제 오란다를 맛 본 주변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니 용기를 해서 포스팅 시작!
재료 : 알알이(퍼핑콩) 150g, 물엿 70g, 설탕 35g, 버터 35g, 물 2스푼
재료 간단하죠? 다른 분들은 물엿 말고 조청을 사용해서 만드는제 저희 집에는 조청이 없기에 물엿으로 만들었습니다. 재료 복잡하고 구하기 어려운 재료가 들어간 요리는 하지 않습니다. ㅋㅋ
시럽을 끓이기 전에 오란다 모양을 잡아 줄 틀을 준비합니다. 저는 높이 1.5cm 강정틀을 준비했습니다. 틀에 위생팩을 찢어서 깔아줍니다. 강정틀이 없을 경우 사각모양의 식빵틀이나 각져있는 상자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시럽을 만들 재료를 계량합니다.
음푹 패인 팬에 물엿→설탕→버터→물 순서로 넣어줍니다. 물을 넣을땐 설탕을 적신다는 느낌으로 넣어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시럽을 끓일대 설탕이 그나마 빨리 녹을 수 있습니다.
가스렌지의 불을 중불로 해서 시럽을 끓여줍니다.
시럽을 끓일때는 젓지말고 전체적으로 보글보글 끓고나서 1~2분 정도 지난 후에 약불로 낮춘 후 퍼핑콩을 넣어줍니다. 퍼핑콩을 넣은 후 실리콘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퍼핑콩을 하얀색 실이 생길때까지 섞어줍니다. 그래야 굳으면서 퍼핑콩들끼리 잘 붙는답니다. 팬 표면에 보이던 시럽들이 과자에 다 녹아들고 실이 생길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두세번 정도 더 섞어준 후 준비해뒀던 강정틀에 부어줍니다.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위생장갑을 낀 후 시럽들이 굳기전에 꾹꾹 눌러서 틀에 맞춰줍니다. 밀대로도 밀어봤는데 밀대로 밀었더니 과자들이 다 부서지더라구요. 그래서 위생장갑을 끼고 했더니 손바닥이 빨갛게 되는 불상사가 ㅜㅜ 그래서 급한대로 겨울 장갑을 끼고 그 위에 위생장갑을 끼고 꾹꾹 눌러주었답니다. 이 방법이 촘촘하게 빈틈없이 눌러주기에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과자들끼리 촘촘하게 붙어야 나중에 자를때 과자가 깨지고 부서지는것을 방지할수있습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대충 했더니 중간 중간 틈이 너무 많아서 다 부서지고 이쁜 모양이 하나도 없었드랬죠;;ㅋ
그러니 굳기전에 잘 눌러서 빈틈없이 빽빽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틀에 맞춰서 눌러 준 후 한김 식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됩니다.
계속 베이킹용 스크래퍼로 잘랐었는데 이번엔 그냥 주방 칼로 잘랐더니 부스러기도 더 안 나오고 잘 잘라지더군요. 너무 식어서 딱딱해진 후에 자르게되면 더 잘 부서지는거 같아서 저는 완전히 다 식기 전에 잘라주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오늘도 부스러기가 많이 나왔네요. 그래도 계속 할 수록 조금씩 발전은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제 오란다 완성입니다.
신랑이 먹어보더니 저번보다 더 괜찮아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며칠 뒤 어버이날에 시댁이랑 친정에 갈 때 많이 만들어서 가져 갈 생각입니다. 그때는 견과류도 넣어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를 해야겠습니다. 견과류를 넣을 때는 알알이 양을 조금 줄이거나 아니면 시럽 재료들의 양을 조금 늘려서 해야할거 같습니다.
이건 지극히 제 입맛에 맞게 계량을 해서 한 것이니 저의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본인만의 레시피를 찾아서 안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아들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에게 맛 보라고 나눠줬더니 딱딱하지도 않고 이빨?에 달라붙지도 않아서 좋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먹어보더니 달달하니 맛있는지 잘 먹더라구요. 완전 뿌듯뿌듯ㅋㅋ 이제 신랑이 좋아하는 커피가루를 넣어서 커피 오란다를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 오리지널 오란다, 견과류 오란다, 어른이 좋아할만한 커피 오란다 등 다양하게 만들어서 온 가족 간식으로 먹어보는건 어떨까요?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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