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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간식으로, 어른들 술안주로 딱인 손이 가요~♪손이가~♬ 건새우로 만든 새우깡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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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간식으로, 어른들 술안주로 딱인 손이 가요~♪손이가~♬ 건새우로 만든 새우깡 ♡

이쁜민쓰 2018. 6. 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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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새우로 만든 새우깡

요즘 제가 빠져서 보는 드라마가 "기름진 멜로"입니다. 처음엔 배우들이 그닥 끌리는 배우들이 아니였는데 재방송으로 1,2회 보다보니 은근히 매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빼먹지 않고 챙겨보는 드라마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어제 그 드라마에서 아주 느낌이 퐉! 오는 메뉴가 나오더라구요. 그 이름하여 손이 가요 손이 가~'새우깡' 입니다. 그런데 저번에 들깨 머위국을 끓인다고 사놨던 두절새우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작업 들어갔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저 어려운거는 안 만드는거 아시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 건새우, 부침가루, 전분가루, 식용유  재료도 간단하죠?

우선 건새우 손질 먼저 해줍니다. 저는 집 근처 장 서는 날에 가서 두절새우로 사왔습니다. 두절새우라 손질할게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들 간식으로도 먹어야해서 쫌 정성?을 다해서 손질을 해줬습니다. 다리부분이랑 꼬리부분을 잘라주었습니다. 바삭하게 튀기는거라 꼬리부분도 손질 안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 손질해주기로~~

이거 계속 손질한다고 온 집안이며 손에 새우 냄새가;; 그래도 단순 노동이라 티비보면서 쉬엄쉬엄ㅋㅋ손질을 끝낸 두절새우~~제가 워낙 갑각류 종류를 좋아해서 하나 집어 먹었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저는 새우 500g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손질된 두절새우를 흐르는물에 한번 씻어냅니다. 물에 오래 담궈두면 새우 특유의 짠맛이 사라지기에 오래 담궈두지는 마시고 살짝 한번만 헹궈주세요. 혹시나 아이가 먹기에 짠맛이 조금 부담스러우시다면 살짝만 담궜다가 씻어주셔도 됩니다~그리고 체에 바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가 빠진 새우를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올려서 물기를 말려줍니다. 물기가 하나도없이 바싹 말려주지는 않아도 됩니다. 그냥 겉에 물기가 없는 정도만 말려주면 됩니다. 이 과정까지만 해도 절반이상이 끝난겁니다.

 건조가 끝난 새우는 튀김옷을 입혀줄겁니다. 위생팩에 새우를 넣고 부침가루 1스푼, 전분가루 1스푼을 넣고 열심히 흔들어서 튀김옷을 입혀줍니다.

튀김옷을 입은 새우입니다.

가루의 양은 적절하게 조절해주세요. 너무 많아도 안되고 너무 적어도 그냥 새우 튀기는거같은 느낌이 되기 때문에 적당하게 넣어주세요. 저는 한스푼씩이 딱 적당했습니다.

넓은 팬에 식용유를 넣어 가열해줍니다. 식용유가 적당한 온도로 오르면 새우 하나를 넣어서 새우가 튀겨져 오르면 다른 새우들도 넣어서 튀겨줍니다.

기름에 들어간 새우들을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저어줍니다.

동영상에 새우들이 맛있게 튀겨지는 소리 들리시나요? 소리만 들어도 바삭바삭 맛있어 보이네요. 건새우는 작기때문에 오래 튀기실 필요가 없습니다. 적당히 튀기신 후 건져내서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보통 튀김은 두번정도 튀겨야 더 바삭바삭해지는데 이건 작아서 두번 튀기지 않아도 적당히 바삭바삭합니다.

한번만 튀겨도 충분히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두번 튀기시면 자칫 새우가 탈수도 있답니다. 하나 집어먹어봤더니 ... 냉장고에서 바로 맥주 꺼냈습니다. 노래처럼 손이 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요~♪

퇴근하고 온 신랑한테 이거 한번 먹어봐~ 이랬더니 인상을 쓰면서 이게 뭐야~ 이 맹새우?를 어떻게 먹어~ 이러길래 아 그냥 먹어봐~! 하고 승질냈더니 하나 집어 먹네요. 바삭하고 씹더니 저를 쳐다보면서 눈이 띠용~~ㅋㅋ이거 뭐야? 이러면서 계속 집어 먹네요. 하원한 아들도 처음엔 안 먹는다고 하더니 하나만 먹어봐~ 하고 사정해서 하나 먹고는 계속 새우 새우 달라고 하네요.ㅋ

이리하여 새우깡도 성공!!!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중독성 완전 짱~! 마약의 새우깡이라 부르고싶습니다. 푸하하하하~~ 여러분들도 더운 날씨에 간단하게 후다닥 새우깡 만들어서 시원한 맥주 한잔 어떨까요? 전 자주 만들어 먹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그럼 오늘도 간단한 간식, 안주 레시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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