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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과학놀이<공룡이 왜 사라졌을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할 화산폭발 실험>

이쁜민쓰 2018. 6.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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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왜 사라졌을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할만한 화산폭발 실험

저희 아들이 공룡이라면 아주 죽고 못 사는... 제일 좋아하는 공룡은 트리케라톱스에요. 그런데 요즘 파키리노사우르스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밤에 잘때도 꼭 그 파키리노사우르스를 데리고 들어가서 옆에 놓고 같이 잠을 잔답니다. 아들 가방이 있는데 그 가방에는 가장 좋아하는 공룡들이 들어있고 절대 아무도 가방을 열어보지 못하게한답니다.

집에 있는 공룡들만해도 몇개인지...공룡 사는데 든 돈만해도 얼마인지..저 공룡들 다 팔면 50만원은 넘을겁니다. 항상 장난감가게에 가면 공룡 공룡..그래도 하나만 사는거라고 약속하면 딱 하나만 사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가;;ㅋ 근데 그 하나가 작은데도 2만원 돈 한다는건 안 비밀;; 

공룡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아들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공룡의 이름을 알고 공룡 노래도 잘 부르고ㅋ 아주 공룡 박사랍니다. 공룡이 왜 멸종했는지 여러가지 멸종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대단한 아이. 그렇기에 화산폭발 실험을 하자고 이야기 했을때 엄청 좋아하고 기대하더라구요. 빨리 하자고 빨리 하자고 어찌나 졸라대던지~ 그럼 진짜 아들이 좋아하는 화산폭발실험을 해볼까요?

인터넷에도 화산폭발을 할수있는 실험 도구들을 판매하긴 하는데 구매하려고 하면 금액이 적은 금액은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집에있는 재료들로도 할수있다는것! 재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재료: 베이킹소다, 식초, 빨간 물감, 요구르트병, 점토 이렇게만 있으면 됩니다. 베이킹소다랑 식초는 없는집이 없을겁니다. 거기에 아이를 키운다면 물감도 있을테고. 요구르트병은 꼭 필요한게 아니고 다른 통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대신 큰 통은 안된다는거~ 용암이 흐르는것을 보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식초랑 베이킹소다도 많이 필요하다는거 알아두셔야합니다.

이제 요구르트병에 점토를 감싸서 화산을 만들어줍니다. 다이소에 점토를 사러갔는데 저희 어렸을적에 사용하던 찰흙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하얀색 점토를 사왔더니 아들이 요구르트병에 붙이기엔 딱딱해서 잘 안 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손으로 많이 조물조물 해준 후에 붙이도록 했습니다.

저 고사리?같은 손으로 점토를 붙이겠다고 꼬물꼬물하고 있는게 어찌나 귀엽던지~~화산 하나는 아들이 하고 하나는 제가 만들었습니다. 바닥은 용암이 흘러내려서 넘치지 않도록 테두리에 벽?이 있는게 좋습니다. 저는 없어서 쟁반을 사용했습니다. 쟁반은 제가 또 써야하니 쟁반에 미술비닐을 깔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화산을 만들고 바닥에 점토를 깔아서 땅을 표현해주었습니다.

점토 4개를 샀는데 쟁반을 다 채우기에 조금 모라잤네요^^;; 다이소에서 조형 풀?도 사왔는데 작게 잘라서 나무, 풀도 표현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작은 공룡들을 곳곳에 배치해줍니다. 이때부터 아들의 흥분게이지가 상승하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배경 셋팅이 끝나니까 아들 왈 "용암은 어디있지~~ " 라며 궁금해하길래 용암은 이제 우리가 만들꺼야~ 라고 말하니 와~~~! 하면서 좋아하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화산을 폭발을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화산 안에 베이킹소다를 부어줍니다.

아들에게 이게 뭘까하고 물어보니 냄새도 맡아보게했는데 소금?설탕? 이고 냄새는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하네요. 베이킹소다를 부은 다음에 빨간 물감을 넣어줍니다.

빨간물감은 아들이 얼마전에 편도염때문에 약을 먹을때 썼던 물약통을 이용 ㅋ 빨간물감에 물을 조금 넣어 섞어 준비합니다. 물약통이라 아들이 물감을 짜기에 쉬웠던거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식초만 넣으면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식초 냄새를 맡게 했더니 "윽~ 고약한 냄새~"라고 하더군요.ㅋ 이제 화산에 식초를 부어줍니다.

아들이 너무 확 부어서 용암이 순식간에 확~! 폭발해버렸네요. 아들은 신나서 용암이다~~소리를 지르고~~

식초는 순식간에 사라져서 다시 리필을 해주고...몇번 화산폭발을 경험하고는 배치했던 공룡들이랑 나무, 풀들을 모두 넘어트려놓네요.

용암때문에 공룡들이 다 쓰러져 죽은거라면서. 와 저런 부분까지 생각해내다니~~ 식초 한통을 다 쓰고 또 하겠다는거 이따 아빠 퇴근하면 그때 같이 하자고 설득해서 겨우 멈췄네요. 마무리는 공룡을 모두 수거해서 아들이 씻어주는걸로 ㅋㅋ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이 난건데 나중에는 용암때문에 쓰러진 공룡들 위에 점토를 덮에줘서 공룡 화석이 되는 과정도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아들이 집에 있는 날이면 무엇을 해줄까 고민을 하고 거의 미술놀이 위주로 호라동을 했었는데 오늘 과학실험을 해보니까 과학실험도 아들에게 유익한거 같아서 자주 해줘야할거 같네요. 특히나 아들의 최대 관심사인 공룡에 관한거라 더 좋아했던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공룡을 좋아하는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한번은 꼭 해보시면 좋을거같은 과학실험인거 같아요. 재료도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이라 더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늘 또 하자고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럼 화산 폭발처럼 아주 폭발적인었던 반응이었던 화산폭발 실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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