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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감자와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간단한 갈치조림 만드는 방법

이쁜민쓰 2018. 1. 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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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 주제는 "갈치조림 레시피" 포스팅입니다.

얼마전 아는 동생이 신랑한테 갈치조림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신랑한테 한번 해줬던적이 있는데 그땐 요리 왕초보 시절이였고 (지금도 요리 고수는 아니지만;;) 레시피란것도 없고 그냥 아무거나 계량도 하지도 않고 만들어서 맛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때 제 갈치조림을 먹은 신랑 반응도 영 아니였고요.

아는 동생이 갈치조림을 완성했다며 사진을 보내왔는데 뚜둔...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거만 있으면 밥 한그릇, 아니 밥 두그릇은 뚝딱 할거같더라구요. 그날은 잘 참았는데 자꾸 자꾸 생각이 나는게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나도 갈치조림을 해먹기로 결심! 신랑이 맛있다며 칭찬해주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과정과 재료도 간단해서 갈치조림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입니다.

재료는 참 간단하죠? 육수를 내서 하시는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 했습니다. (귀차니즘이 발동;;)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은 간장 5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맛술 2큰술(전 맛술이 없어서 미림으로 대체했습니다.) 후추 조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이제 무와 감자를 손질 할차례입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무와 감자를 적당한 두께로 잘라줍니다. 저는 두꺼운걸 좋아해서 요정도 두께로 잘라주었습니다. 두께는 취향껏 조절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이제 냄비에 바닥에 무와 감자를 깔고 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물은 너무 많이 넣지 않고 무와 감자가 살짝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그리고 위에 양념장을 조금 넣어 줍니다. 양념장은 한번에 다 넣지 마시고 2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이제 가스렌지 불을 켜고 끓여줍니다. 이렇게 무와 감자를 미리 한번 끓여서 살짝 익혀줘야 나중에 갈치를 넣은 후에 오래 끓이지 않아도 감자와 무가 맛있게 익는답니다. 무와 감자를 끓이는 동안 갈치를 준비합니다. 아들이 생선을 좋아해서 반찬으로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갈치.

제가 자주 이용하는 농수산물까페에서 파갈치라고 상처도 나고 비늘도 조금씩 벗겨져서 상품가치가 조금 떨어지는 갈치를 조금 저렴한 가격에 손질까지 되서 팔길래 후기들도 좋길래 구매했었습니다. 근데 생각했던것보다 갈치 상태가 좋아서 갈치구이로 잘 먹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이미 손질이 되어서 온 상태라 해동 시켜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기만 하고 물기를 빼주었습니다.

이제 냄비 뚜껑을 열어 무와 감자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신 후 어느정도 익었을때 갈치를 넣어줍니다. 갈치를 넣은 후  물은 조금 더 넣어줍니다. 무와 감자를 끓일때부터 갈치를 넣은 후 부어주는 물까지 종이컵 기준으로 5컵 정도면 되실겁니다.

이제 갈치 위에 양념장을 부어줍니다. 이렇게 갈치 위에 양념장을 부어주어 갈치에 양념이 잘 베이게 됩니다. 이제 뚜껑을 닫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중간에 뚜껑을 한번 열어 썰어놓은 대파를 넣고 한번 더 포르르 끓여줍니다. 냄새는 처음 갈치조림을 했을때보다 그럴싸한 냄새가 나고있습니다. 뚜껑을 열어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끓고있는거 보이시나요? 비주얼은 어느정도 합격이지요? 이제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내면 끝입니다~(항상 마지막에 그릇에 예쁘게 담는건 어려워요ㅠ.ㅠ) 

배가 너무 고팠던지라 얼른 먹었습니다. 첫 갈치조림을 생각하고 걱정반 기대반으로 먹었는데 맛이 상상이상. 생선요리 잘 안좋아하는 신랑도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갈치보단 무를;; 근데 무가 맛있긴 하더군요. 두껍게 썰기를 잘했습니다.

제가 너무 끓여서 그런지 조림이라고해서 국물이 조금 있어야 하는데 국물도 조금 부족하고 무가 젓가락으로 집으면 바로 끊어지고 갈치도 많이 풀어지더라구요. 다음부터는 끓이는 시간을 조금 줄여야겠습니다. 그래도 갈치랑 무, 감자에 양념이 맛있게 잘 베어서 맛있더라구요.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맛있게 한끼 잘 먹었습니다.

갈치조림은 무가 달달하니 맛이 좋을때인 10~12월에 많이들 드시고 추운 겨울에 자주 생각나는 요리지요.  갈치의 효능은 칼슘이 풍부해서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좋고 불포화 지방산 EPA, DHA도 풍부해서 두뇌발달에 좋다고 합니다. 또 무는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해주며 식물성 섬유소가 풍부해서 장내 노폐물을 배출시켜주어 변비에도 효과가 좋으며 해열효과와 기침이나 목이 아플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감자에 들어있는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우와~ 이렇게 좋은 효능을 가진 갈치, 감자, 무를 저녁 한끼에 다 먹은거야??? 대~박 ㅋ 여러분들도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갈치조림 해서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밥 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그럼 갈치조림의 간단 레시피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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