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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찌개 숨은 맛집! <구미 비산동 강촌식당>

이쁜민쓰 2018. 1.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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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 주제는 "구미 돼지찌개 맛집 - 강촌식당" 입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 온지도 이제 6개월이 되어가네요. 동네에 적응을 해가려고 하던 중 친구가 대박 맛집을 찾았다며 가자고 하더군요.(친구랑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되었거든요.) 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집 주변에 맛집도 많았고 배달책자가 정말 책 수준이었기에 한식, 중식, 일식 스타일별로 시켜먹을곳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사오니 아직 동네 적응도 잘 안되고 주변 맛집에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조금 슬프던 참이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따라 맛집을 가보기로!! 그런데 신랑이랑 맛을 보고 난 후로는 신랑이랑 저는 이 식당 단골이 되었답니다. 저도 맛있어서 참 좋아하는데 저보다 신랑이 더 좋아해서 엄청 자주 간답니다.

새해가 지나고 다음날인 2일에 식당에 갔는데 사장님께서 "어제 오지 그랬어요~ 어제 왔으면 멧돼지 볼수있었는데~" 하시길래 무슨말씀이시냐고 물으니 전날 식당에 멧돼지가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아~ 많이 놀라셨겠어요~"하고 말았는데 뉴스에...

동영상을 보는데 정말 어제 저 자리에 있었으면 엄청 무서웠겠다 싶더라구요. 어찌 멧돼지가 식당문을 열고 들어왔을까...숨은 맛집이였는데 이제 뉴스에 나와서 조금 더 유명해지고 사람이 많아지겠죠? 맛을 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단골이 될거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거 저만 알고싶었던 맛집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은 <강촌식당>입니다. 저희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더라구요. 겉으로 봐서는 조금 허름해보이고 맛이 있을까하는 의문을 품고 식당에 들어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맛을 보면 또 오고싶은 마음이 드실분들도 많으실겁니다. ㅋㅋ 식당안에 들어서면 회식장소로 정하셔도 될정도의 공간으로 좌식 테이블이 꽤 많이 있습니다. 옆에는 의자로 된 테이블이 3~4 테이블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중에 간단히 드시고 가실분들은 의자가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빠르게 드시고 나가시기도 하더라구요.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벽면이 바뀌었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메뉴판만있었고 따로 꾸며진것들이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벽면에 그림이 생겼더라구요.

1월1일에 출몰했던 멧돼지 그림이 있더군요. 메뉴판도 그림으로 바뀌었구요. 바뀐 메뉴판이 보기에 조금 더 어려워진거 같아요;; 아무튼 메뉴는 돼지찌개, 두루치기, 수육, 삼겹살, 동태찌개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돼지찌개랑 두루치기를 먹는답니다. 둘이 시키는건데도 항상 두루치기랑 돼지찌개 두가지를 시키는 저희 부부;; 그런데 또 안 남기고 다 먹는다는게 ... 저 다이어트중인데.. 아무튼 이번에도 두루치기랑 돼지찌개를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나옵니다.

밑반찬은 그날그날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그런데 밑반찬이 깔끔하니 맛이 좋습니다. 두루치기를 시키면 쌈채소랑 된장이 나오는데요. 이 된장이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맛입니다. 시판 된장이 아니고 직접 담은 된장을 공수해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이 된장에 반해서 대박맛집이라고 알려준거라고 합니다. 쌈채소에 두루치기를 올리고 된장을 올려서 한쌈하면 정말 대박입니다~~

배가 고파 밑반찬을 깨작하던중 돼지찌개가 나왔습니다.

불을 켜고 조금 더 끓이다가 먹으면 됩니다. 돼지찌개에 돼지고기가 들어가는데 특수부위라고 합니다. 껍데기와 돼지비계가 붙어있어서 살코기를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싫어하실수 있지만 저는 그냥 비계를 떼어내고 고기만 먹는답니다. 보글보글 적당히 끍었으니 이제 시식타임~~~ 찌개에는 특수부위 돼지고기, 두부랑 버섯 등이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많지도 않고 특별한것이 들어가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돼지찌개를 먹는방법이 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에 고기를 싸먹는것입니다. 처음 갔을때 사장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면서 알려주셨는데 그냥 먹는것도 맛있고 김치에 고기를 싸먹는것도 맛있답니다. 돼지찌개를 신나게 먹고있을때 두루치기가 나왔답니다.

검정색팬에 담겨져 다온 두루치기의 비쥬얼...완전 비주얼 깡패입니다.

 

이제 이 두루치기를 쌈채소에 올리고 된장을 한젓가락 퍼서 올려서 입속으로~~~ (집된장이라 된장을 많이 넣으시면 짭니다^^;;) 맛있는 음식만 먹으면 말이 없어지는 우리 부부;; 또 말없이 먹기만 했답니다. 신랑은 공기밥 하나로 모자라서 한공기 더 추가! 저는 다이어트 중이니 꾹꾹 참기로...ㅠ.ㅠ 열심히 먹기만 한 결과 또 다 먹었네요.

돼지찌개는 사리를 넣어서 드셔도 맛있답니다. 저희는 항상 두루치기랑 같이 먹다보니 사리까지 먹기는 도저히 인간이길 포기하는거 같아서 먹어보진 못했답니다.ㅋㅋ 다 먹고 계산을 하려고하면 또 재미있는 아이템! 계산하고 나면 영수증을 여기에 꽂아두시더라구요. 술 뚜껑을 이용해서 이렇게 재밌는 ㅋㅋ끝까지 재미가 있는 식당입니다. 위치는 광천탕이라고 하면 구미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광천탕으로 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조만간 신랑이 쉬는 날이면 또 가자고 하겠지요?ㅋ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보니 먹고싶네요~ 갑시다!!! 여러분들도 강촌식당을 찾으시어 칼칼한 돼지찌개와 두루치기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시 찾게될겁니다. 그럼 저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막바지 추위가 온다고 하는데 감기, 독감 조심하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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