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들어갈때 준비물 꼼꼼하게 챙기기

소중한 우리 아이를 만난다는건 정말 축복 중에 큰 축복이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저희 아들을 만나기 전까지 언제 볼수 있을까 빨리 만나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아이를 만나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엄마의 몸조리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리원을 안 들어갈 생각을 했어요. 2주동안 조리원에서 몸조리를 하는데 100만원 이상이 든다고 하는데 그 돈이면 차라리 우리 애기 뭐라도 더 사주자 하는 생각이였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 이미 경험을 하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무조건 조리원은 들어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애기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몸조리를 잘해야 집에 가서도 아기한테 잘 할수 있다면서 조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도라구요.

조리원에서 신생아 목욕시키는 법, 모유수유하는 방법, 분유타는 방법, 베이비 마사지 하는 방법 등 육아초보에게는 아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둘째를 낳는다고 해도 조리원은 꼭 들어갈 생각입니다. 주변에도 조리원에 안 가려고 하는 동생이 있는데 무조건 조리원은 들어가야한다고 설득 중입니다.

그러면 아이낳고 무작정 조리원에 들어간다? 아니죠. 조리원에 들어갈 때 챙겨야 할 준비물들이 있습니다. 물론 예약하는 조리원에서도 따로 준비물에 대해서는 안내를 해줄겁니다. 저는 조리원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수유할때 필요한 준비물, 산모에게 필요한 준비물로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이와 수유할때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유저장팩(직수를 하지 않고 유축한 모유를 저장할때 필요합니다. 이건 많이 사두면 나중에 이유식할때 끓여놓은 육수를 냉동보관할 때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 수유패드(모유양이 많으신분들은 모유가 줄줄 샌다고하죠? 수유브라 안쪽에 끼워놓으면 좋습니다. )

수유브라 ( 일반 브라와달리 와이어도 없고 브라를 푸르거나 들쳐올리지 않아도 후크만 푸르면 쉽게 수유할 수 있습니다. ) 유축기(직수를 하지 않을 때 유축을 해둬야 모유 양도 늘고 젖몸살로 고생하는 일을 조금이나마 줄일수 있습니다.) 유두보호기(유두가 짧거나 함몰유두, 유두균열 등으로 인해 직접 물리지 못할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두보호크림 (유두 균열로 상처가 나고 피가 날때 발라두면 좋습니다. 수유를 하면서 아이가 먹어도 해가 되지 않다고 합니다. )  기저귀 (아이를 방으로 데리고 왔을때 소변, 대변을 보면 갈아주어야해서 필요합니다.)가제수건(수유하면서 흘리거나 수유 후 트림을 시킬때 혹시나 토를 할 수 있기때문에 준비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또 조리원은 따뜻하기때문에 산모가 땀을 흘릴 일이 많은데 그때 닦는 용도로도 잘 쓰입니다. )

이번에는 산모에게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말(처음엔 수면양말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수면양말은 따뜻하기는 하나 땀이 배출되면 통풍이 되지 않아서 안좋다고 합니다. 면으로 된 양말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속옷(샤워 후 갈아입을 속옷은 필수겠죠? 땀을 많이 흘려서 샤워를 자주 하게 된답니다.)

손목보호대 (몸무게도 얼마되지 않는 아기지만 그래도 출산을 한 산모의 뼈는 아주 약해져있는 상태이므로 손목보호대는 필수입니다. )산후복대(자연분만 산모에게도 필요하지만 제왕절개 산모에게는 꼭 필요한거라고 합니다. 골반을 받쳐준다는 느낌으로 착용을 하시면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는데 효과도 있고 배쳐짐을 어느정도 방지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

산모패드(출산 후 나오는 오로가 산모에 따라 오래 나오는 산모도 있기때문에 챙겨두시는게 좋습니다.) 목욕용품(샴푸, 린스, 폼클렌징, 비누, 바디워시 등 씻을 때 필요한 용품들 준비하세요.) 수건(조리원에서 주기도 하지만 여분으로 챙겨두시면 필요한때가 생긴답니다.) 충전기(조리원생활이 지루할때도 있고 아가의 조리원 생활을 찍어줄려면 휴대폰은 항상 만땅 충전을 해둬야겠지요?) 물티슈(아기가 방에 왔을때나 조리원생활을 하면서 물티슈를 사용할 일은 많습니다.) 빨래망(조리원에서 빨래를 할때 다른 산모들의 빨래와 섞이지 않도록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물병(모유양을 늘리려면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것이 좋습니다. 물 마시러 힘들게 움직이지 마시고 개인 물병에 담아 방에서도 편하게 드시는게 좋겠죠?) 드라이기(보통 조리원은 드라이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머리 감고도 다른 산모가 쓰고있어서 드라이기로 못 말린적도 있답니다. 개인 드라이기를 준비하면 머리에 떡진 모습을 보여줄일은 없겠죠?ㅋ ) 겉싸개(조리원에서 퇴원해서 집에 갈 때 소중한 우리 아기를 감싸 줄 겉싸개를 준비해주세요. 조리원에서 선물로 주는 곳도 있지만 아닌 곳도 있으니 예약하신 조리원에 알아보시고 준비하세요.)

이상으로 조리원에 들어갈 때 필요한 준비물을 간단하게 적어보았는데요. 그때 그때 필요한것들은 신랑이나 조리원에 오겠다고하는 사람들에게 사다달라고 부탁을 하면 됩니다. 이밖에도 더 필요한 준비물들은 잘 알아보시고 우리 아이와 함께 즐거운 조리원 생활 하시고 퇴원하세요.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의 하트를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