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코빼는 방법, 굳은 코딱지 빼주는 방법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죠? 저희 아들도 요며칠 콧물이 많이 나오고 어제부터는 기침까지 하기 시작했답니다. 콧물이 코에 꽉 차면서 숨쉬기도 힘들어하고 밤에 잘때도 푹 자지 못하고 뒤척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아들을 키우면서 자주 사용했던 코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가 콧물로 고생한다고하면 얼마나 안쓰럽고 속상하겠어요. 저희 아들도 콧물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드랬죠. 처음으로 코 안에 콧물이나 딱딱한 코딱지를 빼주기 위해서 사용했던 방법이 바로 비강세척제 즉 코에 용액을 넣어주어서 스스로 흘러내리게 하는 방법이였습니다. 저는 주로 피지오머베이비를 사용했습니다. 피지오머베이비는 어른용보다 분사력이 약해서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피지오머 베이비를 분사할때는 아이를 눕혀서 사용하는데요 눕혀서 사용할때는 뉘운다음에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 위쪽으로 올라오는 콧구멍에 분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을땐 왼쪽 콧구멍에,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을땐 오른쪽 콧구멍이 분사를 해주면 됩니다. 그 다음 몸을 세워 조금 기다리면 콧물이 녹아서 흘러내립니답니다.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는 코딱지들은 면봉으로 살짝 빼내주면 된답니다.

요즘에는 피지오머미스트가 나와서 아이들에게 사용하기에 더 불편함이 없을거 같습니다. 피지오머베이비를 사용할때는 액이 후두나 인두르 잘못 들어갈 경우 후두경련이 일어날수도 있으니 비스듬히 눕히거나 일어선 상태에서 머리를 기울여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피지오머베이비랑 짝꿍이라고해도 될정도로 항상 같이 사용했던것이 코끼리뻥코였습니다. 예전에 조카가 어렸을때 콧물이 꽉 차있으면 언니가 이 뻥코로 콧물을 빼주는것을 봤는데 조카가 엄청 싫어했던 기억이^^;; 근데 역시나 저희 아들도 좋아하지를 않더라구요. 피지오머베이비를 분사 한 후에 조금 기다렸다가 콧물이 녹아내리면 코끼리 뻥코로 슉 빼내주면 됩니다. 너무 강하게 빨아들이면 아이들 코 점막이 상할수도 있고 자칫하면 코피를 쏟을 수 있으니 약하게 여러번 흡입하는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코 흡입기도 여러 제품으로 많이 나왔더라구요. 그런데 여러 후기들 보니까 입으로 해주는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건 개인적으로 사용해보시고 판단하시면 될거 같아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놀면서 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목욕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을 받아서 신나게 목욕 물놀이를 하고 나오면 코 안에 있던 딱딱하게 굳었던 코딱지도 말랑말랑해지고 흘러내려 코 밖으로 나와있으면 그냥 닦아주면 됩니다. 안에 있다면 면봉으로 살짝 빼주던지 아니면 흥! 하라고 해서 빼주면 됩니다. 이방법은 요즘 제가 쓰고 있는 방법이지요. 어렸을땐 흥! 하라고해도 할줄 몰라서 일일히 빼줘야했는데 지금은 흥!을 할수 있는 나이가 되니 서로 편하더라구요. ㅋ

아! 혹시나 아이가 코가 막혀 힘들어하고 깊숙히 들어가있고 딱딱하게 굳어서 못 빼주는데 피지오머베이비나 식염수가 없다?! 그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물을 끓였다가 식힌 후 약병에 담에 피지오머베이비를 사용할때와 같은 자세로 한두방울 정도 떨어트려 주면 피지오머베이비를 사용할때와 같은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시작된 감기와의 전쟁! 그중에서도 코 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신생아의 경우일때는 최대한 아이를 배려해서 아이에게 자극이 덜 가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콧물을 잘 빼주지 않으면 콧물이 눈쪽으로 올라가서 결막염이 올수도 있고 귀쪽으로 넘어가면 중이염이 올수도 있다고 하니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고 넘길 콧물녀석이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 코 소중하게 관리해줍시다~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의 하트를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