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향긋한 향으로 인기만점인 냉이의 효능 및 보관법

냉이 효능 및 보관법

지난 주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친정은 산좋고? 물맑은? 논산입니다. 남자들은 그쪽으로는 소변도 안 눈다지요?ㅋ아무튼 친정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배추, 총각무, 갓, 골파 등등 김장 거리를 시댁에 보내주신다하셔서 손질을 했지요. 그런데 친정엄니가 갑자기 냉이도 캐다가 끓여먹으라고 하시면서 저를 어디론가 데리러 가셨습니다. ㅋㅋ 제가 간 곳에는 노지 냉이가 아주 깔려 있었습니다. 봄철 냉이도 맛있지만 가을 겨울철 냉이도 맛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친정엄마께선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시면서 냉이를 캐주셨습니다.

저는 간단히 손질만 하고 챙겨 왔지요. 그래서 시댁도 조금 드리고 저도 조금 가지고 와서 어제 친정엄마 말씀대로 익은김치를 넣고 된장국을 끓여먹었습니다.

큰빽군은 맛있다면서 남은건 내일 또 먹을거라고 하네요. 저도 맛있게 먹고 두부랑 같이 넣고 해서인지 작은 빽군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그럼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은 냉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냉이 효능 1.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줘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냉이 효능 2. 간 건강 -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고 그로인해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지방간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냉이 효능 3. 춘곤증 예방 - 단백질의 함량이 뛰어나고 칼슘과 철분, 비타민A가 풍부해서 춘곤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냉이 효능 4. 해독 작용 - 단백질, 칼슘, 인, 아연, 칼륨, 무기질, 비타민A,B,C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해서 해독작용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이뇨작용, 눈 건강, 위 건강, 소화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효능이 좋은 냉이 어떻게 보관을 해야할까요? 냉이 보관법 - 그릇에 물을 받은 다음 냉이를 넣어서 살살 흔들어 주면서 냉이에 붙어있는 흙을 털어줍니다. 냉이는 흐르는 물에 씻는것보다 담아진 물에 넣어서 흔들어 씻어주는게 흙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뿌리쪽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씻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잘 손질 된 냉이는 소금을 조금 넣은 끓는 물에 넣어서 20~30초가량 데쳐줍니다. 그리곤 꺼내서 찬물에 헹궈줍니다. 찬물에 헹궈준 냉이는 물기를 짜지 않고 지퍼팩에 담아서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냉이가 물기를 머금고 있어야 다음에 해동해서 먹어도 본연의 맛을 느끼실수있습니다. 저도 조금 남은 냉이는 손질해서 데친다음 냉동보관 해야겠습니다. 아직 냉이무침은 자신이 없어서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친정엄마한테 비법을 전수받아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봄에도 맛있지만 요즘 먹는 냉이도 맛이 일품이랍니다. 요즘 나오는 냉이는 초록색 보다는 갈색이나 검정색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향긋하고 구수한 냉이 된장국 끓여서 따뜻하게 밥 말아 먹어보시는건 어떨까요?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