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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복날은 언제일까요? 초복, 중복, 말복에 대해 알아봅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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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복날은 언제일까요? 초복, 중복, 말복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쁜민쓰 2017. 7. 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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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한참 더웠는데 지금은 또 장마때문에 날씨가 꿉꿉하네요.

아들녀석 어린이집에서 물놀이를 한다고 튜브를 보내라고 해서 튜브를 사러 마트에 갔다왔습니다. 근데 마트 한켠에 복날 행사를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벌써 복날인가? 싶었는데 닭 파시는 이모님이 이틀 후면 초복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닭이나 한마리 사가야겠구나 싶어서 한마리 집어들고 집에 왔네요.

주말동안 여행을 다녀와서 저도 신랑도 애기도 조금씩 골골대고 있는데 몸보신이나 해줘야겠어요.

우선 복날에 대해 알아볼까요???

                   

복날이란 그 해의 더위를 물리친다하여 초복, 중복, 말복이 되면 개장국이나 닭백숙 등 보양음식을 먹는날이라고 합니다.  왜 더운 여름에 땀을 흘리면서 저런 보양식을 먹는건지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열치열이라고 열로 열을 다스리는 방법이지요. 열을 내면서 보양식을 먹으며 더운 여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몸을 만드는거지요.

예전에 결혼하기 전 친정에 가면 항상 여름에는 친청 엄니가 보양식을 해주곤 하셨는데 그 맛이 그립네요. 요즘은 나이도 있으시고 기운이 많이 딸리셔서 그런 맛있는 보양식을 해주시기 힘들어하신답니다.

삼복 중 첫 번째 복날을 초복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 세 번째 복날을 말복이라 하는데 초복은 하지로 부터 세 번째 경일,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라고 합니다.

그럼 2017년 복은 언제일까요?

7월 12일이 초복

7월 22일이 중복

8월 11일이 말복

요렇게 되네요. 초복이 정말 바로 코앞이네요.

 

작년 복날엔  사진처럼 신랑이랑 애기 몸보신 시켜준다고 삼계탕에 전복에 낙지넣고 부추까지 해서 나름 보양식을 해드렸는데 이번 복날에는 그냥 닭이랑 낙지만 넣고 해줘야겠어요. 남자한테 부추가 좋다고 해서 넣어줬는데 신랑 입맛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저거 하면서 엄청 땀흘리고 고생했건만;; 그래서 그냥 닭이랑 애기가 좋아하는 낙지만 넣고 해줘야겠어요.

복날에는 각종 보양식을 많이들 해드시기도 하고 사먹기도 하지요. 개장국부터해서 삼계탕, 오리, 장어, 염소 등등 많은 보양식들이 있지요. 사먹으면 아주 간편하고 땀도 안 흘리고 좋으련만 그래도 내 식구들이 먹을 음식이니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들어 먹는데 더 좋겠지요?

복날마다 보양식 잘 챙겨줘서 건강한 여름을 보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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