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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꼬막 즐기기! 구미 맛집 탐방 <벌교 꼬막정식- 인동점>

이쁜민쓰 2018. 3.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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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맛집 탐방 <벌교 꼬막 정식>

얼마전 저의 생일이었다지요~~ 신랑의 정성이 잠긴 미역국과 제일 현실적인 쩐?의 선물♡ 그날 이사오기 전 동네에서 프리마켓이 열린다고해서 아들 봄 옷 몇개 살까싶어서 갔었지요. 그런데 신랑이랑 와서 그런지 예쁜 옷이 잘 눈에 띄지도 않고 구결할 맛도 안나고;;(역시 이런 구경은 아줌마들이랑 가야해!!ㅋ) 그냥 상하복 한벌이랑 바지 하나, 티 하나 사고 나왔네요;;

그러고나니 점심시간! 뭘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신랑이랑 저랑 둘다 좋아하는 꼬막정식이을 먹으러 갔습니다. 생긴지는 조금 됐는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못 가보고 이사를 오는 바람에..ㅠ.ㅠ 온김에 한번 먹어보자해서 갔지요. 위치는 구평동과 인동 사이 진평동에 있는데 간판에는 인동점이라고 써있네요.

하이마트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공간은...조금 어려워요. 그냥 길가에 주차를 해야하는게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주차공간은 개선이 조금 필요할거같아요. 벌교 꼬막정식 가게의 겉모습입니다.

벌교꼬막이라는 글자가 확! 들어오네요. 송정동에도 있는데 그곳은 일요인은 휴무라고 하는데 이곳은 일요일도 정상영업을 한다고하네요. 들어가는 입구에 태극기가 똭~! 태극기를 걸어놓을 정도로 자신감이 있다는 뜻일까요? 들어가봅니다. 저희가 갔을때 시간이 12시 쪼금 안됐을때인데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먹는 중간에도 손님들이 계속 오고 예약을 하지 않아서 자리가 없어서 그냥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못 먹었을지도ㅠ.ㅠ)

테이블은 홀에 9테이블이 있고 룸도 있어서 단체손님들 받기에도 좋을거같아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게가 깔끔했습니다. 정식을 2인분 시키고 얼마되지 않아서 음식이 바로 나왔습니다.

우와~~이게 바로 꼬막 정식이구나.ㅋㅋㅋ신랑이랑 저는 갑자기 기분이 업업되기 시작합니다. 신랑이 막 먹기 시작하려고 하길래 우선 사진을 찍어야하니까 못 먹게 했습니다. 신랑은 젓가락만 빨고 사진찍는걸 보고 있었지요. 정식에 나오는 꼬막 음식들과 밑반찬들입니다.

소세지야채볶음과 계란말이. 소야에는 햄, 맛살, 파프리카, 양파등이 들어있었구요. 계란말이는 그냥 일반적으로 무난한 양채 계란말이입니다.

김과 간장 꼬막입니다. 김은 밥을 비벼먹을때 김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잠시 후 도전! 간장 꼬막은 간장 소스에 다진 야채를 넣어서 잘 삶아진 꼬막에 뿌려준 요리입니다.

 

꼬막 회무침과 꼬막튀김입니다. 회무침은 꼬막이랑 얇게 채썬 무와 미나리가 들어가있구요 이 무침을 넣어서 밥을 비벼 먹는거라고 합니다. 잠시후 만나보도록 하지요~~ㅋ 꼬막튀김은 꼬막이 통으로 들어간게 아니고 꼬막을 다져서 반죽에 넣어서 튀긴건데 꼬막이 들어간 요리라고 느껴지기엔 뭔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아삭이고추 된장무침과 된장찌개입니다. 아삭이고추 된장무침은 저는 좋아하지 않는 반찬이라 신랑만 맛있게 먹었구요 된장찌개는 맛이 구수하니 제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통꼬막과 미역국이였습니다. 통꼬막은 주방에서 미리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껍데기를 따?놓은 상태로 나옵니다. 한쪽은 빈 껍데기 한쪽엔 통통한 꼬막이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양이 저희 부부처럼 대식가들에게는 그닥 많지가...그래서 통꼬막 하나 주문했답니다^^;; 오늘 생일인줄 어떻게 알고 미역국이~~ㅋ그냥 미역만 들어가있는데 육수를 무엇을 썼는지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밥을 비벼 먹는법입니다.

 

 

김가루와 참기름이 들어있는 넓은 그릇에 밥을 넣고 꼬막회무침을 넣고 쓱쓱 비벼주면 끝입니다. 정말 맛있어보이지 않나요?꼬막이 통통하니 정말 실하네요~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보는데도 침이 고이고 다시 먹고싶어지네요ㅠ.ㅠ

 

이렇게 꼬막 회무침을 넣고 비빈 밥을 반찬으로 나온 김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먹으면서 따로 시킨 통꼬막이 나왔습니다.

이것 역시 주방에서 미리 작업?후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렇게 미리 까져서 나와서인지 쉽고 편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거 같습니다.

 

다 먹은 후의 꼬막 껍데기 산입니다.ㅋㅋ

저만큼 먹었어도 뭔가 부족한듯한 이 느낌은 뭐지?ㅋㅋ 신랑도 저도 비빔밥도 이렇게 싹싹 긁어서 깨끗하게 먹었는데 말이죠;;ㅋ 다 먹고나서 신랑이 하는 말이 "와~ 진짜 벌교에 가서 먹으면 이것보다 더 배부르게 먹을수 있고 씨알도 더 클거아냐~ 우리 벌교 가자!" 라고 하더군요. 조만간 아들이랑 같이 벌교에 갈거같은 느낌이..ㅋㅋ 벌교에 다녀오면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제발 포스팅을 하는 날이 오기를 ㅋㅋ

 

꼬막의 효능은 다들 알고 계시죠?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좋고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들어있어서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가게는 신랑이랑 자주 올거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가게도 깔끔하고 꼬막도 실하고~ 주차문제만 더 편리해진다면 더더 자주 올거같기도 하구요.

 

 여러분들도 꼬막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겨보고 싶으실땐 한번쯤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의 처음 꼬막정식은 이렇게 나름 성공적이였음을 포스팅으로 알려드립니다. 미세먼지로 환기도 힘들고 바깥외출도 꺼려지는데 여러분들도 건강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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