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으로 맛있는 겨울철 간식 군밤 만들기

오늘 포스팅 주제는 "오븐으로 군밤 만들기" 입니다.

친정에 놀러갔다가 저희 아들이 외할아버지가 해주는 군밤을 맛보고는 그 군밤애서 헤어나오질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오븐으로 군밤을 만들어보자 싶어서 군밤용 밤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것은 휴게소같은 곳에서 파는 군밤을 만드는 품종으로 "삼조생" 을 구매했습니다. 맛있는 밤을 샀으니 무조건 맛있게 군밤으로 만들어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처음 군밤은 실패ㅠ.ㅠ 뭐가 잘못된거지? 군밤 껍질이 왜 이쁘게 홀라당 안 까지지? 그래서 다시 군밤을 구매했던 판매자에게 문의, 맛있고 이쁘게 군밤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자 그럼 오븐으로 군밤 만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군밤으로 만들 밤을 준비합니다. 보통 대보밤, 삼조생밤이 군밤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저는 삼조생 밤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밤에 예쁘게 칼집을 내야하는데요. 가정에서 쓰는 칼로 딱딱한 밤에 칼집을 내려고 하시다보면 손이 정말 고생 고생 멍멍이 고생을 하게됩니다. 저는 밤과 함께 밤가위도 구매를 했지요. 밤가위는 마트나 다이소같은곳에 가면 쉽게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보이시나요~밤가위에  'MADE IN KOREA' 똭 써져있어서 믿음이 가네요. ㅋ

칼집을 이렇게 길게 낸 다음에는 밤을 건조시켜줍니다.

택배를 받거나 냉장고에서 꺼내면 이렇게 물방울이 맺혀있기 마련이고 또 어느 분은 군밤을 만들때 물에 담궈뒀다가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면 밤 속껍질에 수분기가 많아서 구웠을때 밤의 안 껍질이 홀라당 까지지가 않고 알맹이만 분리시키기가 힘들답니다. 그러니 칼집을 길게 내신 신문지 위에 올려놓고 두세시간 정도 수분기를 말려줍니다.

 

그러고 난 후에 오븐에 넣고 구워주시면 됩니다. 저희집 오븐에는 최대 온도가 230도여서 시간을 25분 맞추고 돌려주었어요. 몇번 구워보시면 우리집 오븐의 특성을 알게되니 밤 크기에 따라 온도랑 시간을 조절해주시면 맛있는 군밤이 완성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밤에 수분기를 충분히 말려준 후에 오븐에 넣으셔야 노란 알맹이가 까꿍하면서 밖으로 나오고 쉽게 까먹을수 있습니다. 또 밤에 칼집을 조금 길게 내 주셔야 합니다. 칼집이 길게 나있지 않을 경우에도 알맹이가 밖으로 밀려나오지 못하고 안쪽으로만 쪼그라들어서 까먹기가 힘들어집니다. 정리하자면 1. 밤에 수분기를 풍분히 말린다. 2. 칼집을 길게 낸다. 이 두가지만 잘 기억하고 계시면 오븐, 후라이팬, 직화냄비, 에어프라이어 등 어디에 구우셔도 맛있는 군밤을 드실 수 있답니다.

오늘 저녁에 아들이 좋아하는 군밤을 만들어서 해줘야겠네요. 얼른 칼집내서 말려놔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 가족들과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맛있는 군밤을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저의 오븐으로 군밤만들기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의 하트를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