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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story

여수 한화 아쿠아플라넷 탐험기

이쁜민쓰 2017. 8. 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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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주말 신랑 친구들 계모임에서 1박2일로 여수 여행을 다녀왔어요. 첫날은 펜션에서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여수 수산시장에서 회랑 모둠조개를 사와서 찜도 해먹었답니다. 여수 수산시장에 대해선 조만간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갔던 여수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펜션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아쿠아플라넷을 이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바로 주차장이였어요. 주차장이 아쿠아플라넷 건물이랑 너무 떨어져있어요. 가는 길에 천막같은 그늘 진 곳들을 만들어 놓기는 했으나 어제처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에는 그 그늘도 다 소용이 없더라구요. 왜이렇게 주차장이랑 멀게 해놨는지 ㅠㅠ 저희 아들은 날씨가 덥고 그러니 짜증이 나시는지 걸으려고를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업고 가야했답니다. 한참을 업고 다가 겨우 도착한 아쿠아플라넷 입구!! 힘든 만큼 재밌게 보고 가리라 맘먹고 입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유모차를 대여했어요. 유모차는 대여록에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적고 2000원을 내고 대여를 하면 된답니다. 유모차 상태도 깨끗하고 핸들링도 좋았어요. 그리고는 티켓팅을 하러 갔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창구에서 티켓팅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다음부터는 인터넷을 예매하고 오리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36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무료입장이여서 친구 딸은 18개월이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36개월이 안 되어 보였지만 저희 아들은 육안으로 보기엔 구별하기가 어렵다면서 증빙 서류를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증빙 서류가 있을리가 있나요. 그런데 아들이 태어났을 때 카스에 아들이 호적에 올라간 기념으로 등본을 올렸던 적이 있어서 그걸 보여주었더니 해주시더라구요. 저희 아들처럼 육안으로 36개월 미만이라고 하기에 애매하신 분들은 증빙서류를 지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통신사 할인으로 조금 저렴하게 티켓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통신사 할인 뿐만 아니라 여수시민 할인 카드 할인 등등 다양한 할인이 있으니 가시기 전에 잘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것 같네요. 이제 안에 있는 다양한 물고기 친구들을 만나 보도록 할께요~ 저희 아들이 좋아한 벨루가~ 그런데 조금 어둡고 물의 색이 약간 탁해서 그런지 벨루가의 뽀얀 살이 잘 안 보이더라구요. 벨루가는 뭔가 조금 아쉬웠답니다.
 
 
저희 아들이 또 좋아했던 펭귀들ㅋㅋ얘네 뒤뚱뒤뚱 걷는게 너무 귀여워요. 하지만 물속에서는 엄청나게 빠르다는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만찬의 시간이라고 가오리들 밥 주는 시간에 운좋게 볼 수 있었답니다. 이 만찬의 시간이랑 인어공주들이 나와서 물고기들과 교감?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 잘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인어공주들이 나오는 공연은 보지 못 했네요. 그래도 가오리들 밥 주는 공연은 볼 수 있어서 만족했답니다.

앞에서 간단하게 아쿠아플라넷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는 분이 이야기를 하고 계셔요. 여수 아쿠아플라넷에는 얼마전에 푸른바다 거북이가 알을 100개를 낳았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하는데 가오리가 점점 많아 지고 있죠? 밥 먹으러 나오고 있는거 같아요.   

저는 가오리가 잎 위에서 구멍 두개가 눈인줄 알았는데 눈이 아니고 코라고 하네요. ㅋ 그럼 눈은 어디 있을까요???ㅋㅋ

가오리 다섯마리가 몰려 있지요? 가오리들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지만 가오리들 뒤로 다이버 한분이 계시답니다. 밥을 주고 계시는데 가오리들이 물고기를 먹으려고 몰려들어있는 상황이에요.

다이버 두분이서 양쪽에서 한참을 밥을 주시다가는 어느정도 배가 부른지 가오리들이 각자 흩어져셔 유유히 헤엄을 치면서 놀더라구요. 이렇게 가오리들의 만찬 시간이 끝났습니다. 그럼 다음 물고기들을 또 만나러 고고고~~

항아리 안에 들어가 있는 문어 보이시나요??? 쏙 들어가 있는 모습이 귀엽죠?

저희 아들이 캐리 영상을 보면서 좋아했던 해파리들~~ 그런데 막 신나게 여기저기 움직이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 이밖에도 니모도 있었고 도리도 있었고 (물고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네요) 해마, 피라냐, 뱀장어 등 다양한 물고기가 많았지만 사진이 없는 이유는 저희 아들이 좋아는 하지만 가까이 가는건 무섭다고 울고불고 난리여서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저희 아들이 어두운걸 싫어하는데 밝은 분위기가 아니라 약간 어두워서 그런지 무섭다고 울고 안 보려고 하더라구요. 더운 날씨탓도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면 다시 한번 더 가보려구요~ 그때 다시 한번 더 자세한 포스팅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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