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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 소주병, 맥주병 버리지말고 빈병 보증금 챙기기

이쁜민쓰 2017. 8. 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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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렸을때 큰아버지께서 집에 오시면 항상 푸대자루 하나씩 주시곤 하셨어요. 그러고는 하시는 말씀이 "가서 술병 주워와~" 그래서 동생이랑 언니랑 동네를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빈병을 주우러 다녔어요. 

그때 당시엔 저 델몬트병이 진짜 최고였어요. 저거 주우면 완전 득템이였는데. ㅋ 그때 당시에는 빈병을 주워오면 고물상 아저씨가 오셔서 빈병을 가져가면서 빨래비누를 주고 가셨어요. 

 

가끔씩 한두잔 홀짝 홀짝 마시다 보면 쌓여가는 빈병들. 매번 분리수거로 가져다 버리기도 힘들고...  그러다 친청언니가 얼마 전 빈병을 슈퍼에 가져다 주고 보증금을 받아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빈병 버리기보다는 조금씩 모아 보증금이랑 바꿔서 울 아들 간식값이라도 벌어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울 아들이 좋아하는 죠스바라도 사줘야지 싶더라구요. 설마 이거때문에 술을 더 먹진 않겠죠??ㅋㅋㅋ

 

그럼 빈병 보증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빈병에 대한 보증금이 인상이 되었는데요. 우선 제일 대표적으로 소주병 40원→100원, 맥주병 50원→130원으로 인상이 되었는데요. 인상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 다 인상된 금액으로 반환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17년 1월1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나 라벨이 훼손된 제품은 인상 전 보증금액으로 반환이 된다고 합니다.

동네에 있는 소규모 슈퍼나 대형마트에 빈병을 가지고 가면 보증금으로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동네 슈퍼에 빈병을 가지고 가면 싫어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는데요. 빈병 수거를 거부하는 상점은 1522-0082 번에 신고를 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소매점으로 방문해보세요.

소매점으로 빈병을 가지고 가기가 눈치보이신다면 대형 마트에 있는 빈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아직은 빈병 무인회수기가 많이 설치되어있진 않은데 점점 빈병의 반환율이 높아지고 있어 무인회수가의 설치를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무인 반환기 위치입니다.

하루에 반환할수 있는 빈병의 갯수는 30개라고 합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는 30개를 모으려면 한참이 걸릴테지만 깨끗하게 보관해 두었다가 10개정도 모였을때 가져가서 보증금이랑 바꿔봐야겠어요.

빈병 그냥 분리수거로 버리지 마시고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가까운 슈퍼나 마트에 가셔서 보증금으로 바꿔보세요. 환경도 살리고 간식값도 벌고 일석이조인거 같아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의 하트를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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