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빨래 원인은? <드럼 세탁기 청소 후기>

오늘 포스팅 주제는 세탁기 청소에 대한 후기 포스팅입니다.

요 몇일 신랑이 자꾸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ㅠㅠ 저는 날씨가 습하고 그래서 빨래가 바짝 안 말라서 나는 냄새라고 하고 그냥 세탁조 클리너만 넣고 통살균 기능으로 한번 돌리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저희 아들을 임신하고 출산하기 전에 세탁기 청소를 한번 하려고 했었는데 하지 못하고 애 낳고서는 애때문에 청소 한번 하기가 힘들고... 애가 컸는데도 깜빡깜빡하다보니 11년도에 10월쯤? 산거같은데 지금까지 청소 한번 제대러로 하지를 않았네요. 그래서 이번엔 바로 세탁기 청소업체에 전화해서 바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뚜둔!! 드디어 그분이 오셨습니다. 자 지금부터 저희집 세탁기 청소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참! 예약을 할때 청소 업체에서 드럼세탁기 입구에 고무 패킹을 미리 사다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드럼 패킹 가격이 28000원정도 하는데 서비스센터 기사분이 출장 나오셔서 고무패킹을 갈아주는거까지 하면 패킹값+출장비 포함해서 10만원돈이 든다고 하더군요. 오마나~ 비싸도 너무 비싸네요;; 그런데 청소업체에서는 고무 패킹만 사다두면 청소하면서 서비스로 갈아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 드럼세탁기 모델명은 바로 요 아이였습니다. 모델명<FR2383GAZ> 용량 13kg 가능 모델이였습니다. 바로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모델명 말하고 고무패킹 주문을 넣었습니다. 다음날인가 엘지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제품이 도착했다고 찾으러 오라는 문자가 발송되더라구요. 고무 패킹을 드리고 본격적인 청소 시작! 처음에 성능테스트? 뭐 그런식으로 잠깐 돌려보시더라구요. 그리고 난 후 해체작업 개시

 

고무패킹을 보시더니 이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더 심한 집도 많다면서 ㅋㅋ 전 물때끼고 곰팡이피고 그런거같아서 엄청 더럽다고 하실줄 알았어요.  저희집 드럼세탁기 내부를 공개하겠습니다. 노약자나 임산부,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ㅠ.ㅠ 먼저 고무패킹입니다. 항상 빨래 꺼낼때마다 신경쓰였던 곳이였죠. 역시나 물때가;;

다음은 세제 투입구;; 세제가 흘러나와서 철?부분이 부식도 상당히 되었더라구요;;여기는 수압? 뭐 그런걸로 세게 쏠수가 없어서 천으로 드냥 닦아주시더라구여요. 처음부터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이런 세탁기로 우리옷이랑 아이 옷을 빨았다 생각을 하니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아들아 미안하다 ㅠ.ㅠ

다음은 내부입니다. 내부는 얼마나 더 끔찍한 광경일지 기대되지 않으시나요?ㅋㅋ

 

안에 통은 그래도 얼마전에 세탁조클리너 넣고 통세척을 한번 해서인지 나름 깨끗한 편이였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패쓰~ 세탁조클리너로 통세척을 한번씩 하면 통은 깨끗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통만 깨끗해질뿐 다른곳에 때들은 해결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안하는거보다는 낫다고 하시덥니다~^^;; 내부를 하나하나 뜯어낼때마다 정말 놀라지 아니할수가 없더군요. 30분정도 해체작업을 하신 후에 본격적인 세척 시작! 

파란 앞치마를 두르시고 열심히 건을 쏘고 계시닌 기사님~ 엄청난 소리와 함께 건을 10분정도 쏘셨습니다. 때가 그리도 많단말인가~~~ "사모님~ 세척 다 끝났습니다. 와서 보시죠~" (나 사모님이야?ㅋㅋ) 부름을 받고 갔을때 바닥에 널부러져있던 엄청난 양의 먼지들;; 주로 수건을 많이 빨면 나오는  나는 먼지때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수건을 쫌 자주 빨기는 해요;; 그리고 많이 나온게 스티커였답니다. 최근에 아이 사주신 스티커가 뽀로로 아니냐고 물으시더라구요(헐;; 이사람 정체가 뭐야ㅡ.ㅡ;;)빨래에 스티커 안 따라 들어가게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 빨래 넣을때 잘 살펴봐야겠어요.

그럼 이제부터 청소 후 사진을 보여드리죠. 

확실히 깨끗해진게 보이시죠? 이렇게 세탁기는 깨끗해졌는데... 베란다 바닥은....장난 아닙니다;;

 

우와~ 엄청 더럽네;; 했더니 더럽다고 하시면 어떡해요~ 지금까지 이 세탁기로 쓰셨으면서~ㅋㅋ 라고 말하시는데 할말이 없더군요;;ㅋㅋ 그래 지금까지 이 먼지 많은 세탁기로 옷이며 이불이며 다 빨았지 ㅠㅠ 이제 잘 관리해야지!!!

청소하는데 드는 시간은 총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마무리 하시면서 세탁기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신 몇가지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세탁기 관리법 1. 빨래는 가급적이면 색깔과 재질별로 나눠서 세탁해줘야합니다. (이건 뭐 다들 알고 계시죠~ 근데 저는 한꺼번에 돌린답니다ㅜ.ㅜ) 2.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고해서 섬유유연제를 더 많이 추가해서 넣는것은 악순화만 반복되는것이라고 합니다. 적당량의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세요.  

3.빨래를 꺼낸 후에는 세제 투입구와 세탁기 문은 열어놔주세요. 세탁을 끝낸후에 세탁기 안에 있는 물기를 건조시켜줘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4. 주기적으로 통세척 또는 통살균을 해주세요. 따로 세탁조클리너같은 세제를 넣지 않고 물로만 해서 효과는 있다고 합니다. 2주에 한번이나 아니면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정도는 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5. 동전, 스티커와 함께 빨지 말고 여성 속옷의 경우 와이어가 빠져 통 구멍 안으로 들어갈수 있으니 꼭 빨래망에 넣어서 세탁해야한다고 합니다.

세탁기 청소를 하고 바로 빨래를 빨았는데 정말 냄새가 하나도 안 나더군요;; 신랑도 처음에는 그냥 셀프로 세탁기 청소하는방법 있는데 굳이 청소업체에 맡겨서 해야하냐고 궁시렁궁시렁대더니 빨래에서 냄새가 안나니까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ㅋㅋ 앞으로는 정말 통살균도 주기적으로 하면서 관리를 해줘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셀프 세탁기 청소방법도 있지만 한번씩 업체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에어컨 청소도 만족이였고 세탁기 청소도 만족이였습니다^^ 저의 세탁기 청소 후기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의 하트를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